피규어

블리츠웨이 오프로 볼트론과 mc볼트론

tomatoketchup1 2025. 8. 12. 09:17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인데 좀 선선하네요.

작년 이맘때는 정말 미친 듯이 더웠었는데 말이죠.

오늘은 블리츠웨이 볼트론을 들고 왔어요.

저 어릴 때는 강남모형에서 ‘킹라이온’이라는 제품으로 나와서,

그걸 가지고 있는 자는 워너비 취급을 받았었죠.

전 어릴 때 참 착한 아이였지만, 이것만은 사 달라고

미친 듯이 졸라서 1년 만에 손에 넣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뚱뚱하고 못생기고 가동도 그럭저럭인

그저 그런 물건이지만, 1980년대 그때 당시에는 정말

충격적인 물건이었죠.

https://www.youtube.com/shorts/kq05fUg9nqg

가격도 기억나요. 그 때 돈으로
18.000원 지금으로 치면 약15만원-20만원 정도 했네요.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사이즈가 정말 엄청납니다.

짠. 내용물은 이미 빼놨어요ㅎㅎ

볼트론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원제는 ‘고라이온’이었죠.

어둡고 잔인한 내용이라 당시 일본에서는 큰 인기가 없었지만, 미국에서 수입해 가면서 편집을 기가 막히게 한 겁니다.

꿈과 희망의 이야기로 탈바꿈시켜 당시 아이들의 니즈에 맞춘 후, 볼트론’이라는 제목으로 개명해 미친 듯한 히트를 쳐버린 거죠.

냉정하게 말하면 기체 디자인만 같은,

다른 내용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냥 ‘고라이온’인 채였다면 아마 지금 같은 유명세는 없었을 겁니다.



조종사.
원작에서는 파란 사자 조종사가 일찌감치 리타이어합니다. 사망하죠.
하지만 ‘볼트론’에서는 그냥 부상으로 인한 장기 요양으로 설정을 바꿨습니다.

색깔은 깔맞춤이 아니니 신경 안 써도 될 듯합니다.
이런 거 넣어 주는 거 아주 바람직합니다.
조종석에 앉은 것도 있는데, 다 넣어 놨어요. ㅎ


요런식으로 들어갑니다.

이 녀석, 합체 로봇 주제에 가동률이 미쳤습니다.
라쳇이라 가동도 잘되고, 묵직한데 무게 중심이 좋아요.

 

제 건 5차분인데, 그전에는 QC가 정말 개판이었다고 하더군요.
4차분쯤 와서야 꽤 괜찮아졌다고….

이 녀석, 당시 출고가가 70만 원이 넘었는데,
그런 제품을 팔면서 마감 체크를 뭣같이 하다니….

암튼 블리츠웨이는 반다이에 버금가는 양아치 업체가 맞긴 합니다.
오프로 팀이 거기로 흡수된 게 참 씁쓸하네요.


 

포효하는 얼굴. 잘 생겼습니다. 블리츠웨이는 양아치지만 오프로는 참 좋아했죠. 잘해요, 얘네가.

전선...아, 저런건 좀 신경을 써야하는데 저게 뭔가요..

 

쯧… 그래도 불 켜면 영롱합니다.
다른 사자들도 켤 수 있지만, 대가리를 다 분리해야 해서요.

이제 이 녀석 분리는 안 시킬 겁니다.
대신…

MC제 볼트론이 한 대 더 있지요. ㅎㅎ
‘MC 머슬베어’라는 짝퉁 전문 회사인데,
이 새끼들이 금형을 그대로 가져다 카피했어요.

겉보기로는 다리의 맥기(도금)만 제외하면 분간이 잘 안 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대놓고 비교하면 차이가 확 나죠.
도료 품질, 낙지 관절, LED 삭제….

도료 품질은 정말 최악입니다.
손톱으로 긁으면 쫙 긁혀요.
사진에는 없지만, 흑사자 가슴께에 두 군데 손톱 긁힌 자국이 있습니다. ㅎ

다행인 건 마지막 남은 양심인지, 저 베이스는 짝퉁에 없습니다.
솔직히 저러라고 만들어 준 베이스인데,
원본 두 대를 쓰기는 너무 부담이죠.

그래서 MC 짝퉁이 필요한 겁니다.
금형을 그대로 카피해서 베이스와 아다리가 맞거든요.
대체용으로는 많이 아쉽지만, 원본을 가지고 있다면 MC는 필구입니다.

아… 짝퉁을 옹호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
그래도 여러분의 지갑은 소중하니까요.

우연히 얻은 대두 스테츄와 반다이 초합금에 든 명패ㅎㅎ

귀엽지 않나요.

어릴때부터 느끼는건데 흑사자는 무슨 곰 같아요.

 

얘는 리트리버 같구요ㅋㅋ 😍

이렇게 베이스 뚜껑을 열면 각종 루즈들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입에다가 뼈다귀 물리 듯 물려 줬어요.

아, 얘네도 너무 귀여워요.

뭐랄까...시고르자브종 같은 느낌ㅎㅎ

멍멍

 

얘들아!!

가라!!

가서 물어 뜯어!!!

아니,씨..나 말고...

이제 원래 자리로.

다시 진열장으로..
어릴때의 추억인지 볼수록 예쁜 아이 입니다.
우리 오래 보자